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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깃대종]⑲지리산, ‘반달가슴곰’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수는 21곳(산 17곳, 바다 4곳)이며, 국립공원 마다 깃대종이 선정되어 있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특정지역의 생태와 지리,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이다. 특히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개별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모두 39종의 야생 동‧식물을 깃대종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펫>은 우리 국토의 깃대종을 일반에 널리 알려, 이들 희귀종을 국민 모두가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동물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깃대종으로 지정된 동물은 총 20종으로 포유류 6종을 비롯해 조류 7종, 양서‧파충류 3종, 곤충류 1종, 어류 3종이 포함되어 있다.

 

 

1967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국립공원은 3개도(경상남도, 전라남북도)에 걸쳐있고, 국립공원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다. 이 공원의 동물 깃대종은 우리에게 친숙한 ‘반달가슴곰’이다.

 

 

ⓒ노트펫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은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되어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국제적 멸종위기종 Ⅰ급(CITES)으로 보호받고 있는 희귀종이다. 한반도 전역에 서식하던 반달가슴곰은 서식지의 파괴와 보신문화, 밀렵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2004년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국립공원은 2020년까지 50개체군 이상을 목표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몸은 검정색이고 가슴에 V자 모양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몸무게는 80~250킬로그램 정도한다. 야생에서 약 20~25년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후 만 4년이 되어야 번식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2년에 한 차례 식 번식을 한다.

 

 

ⓒ노트펫 국립공원관리공단

 

 

겨울잠을 자며 주로 바위굴이나, 나무구멍을 이용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곰 종류는 반달가슴곰과 불곰이 있는데, 불곰은 북한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달가슴곰은 방향감각이 뛰어나고, 사람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으며 수영을 잘한다. 도토리 등의 열매와 산나물, 가재, 꿀 등을 먹고 산다.

 

한편, 지난 6월24일 가야산국립공원의 ‘삵’을 시작으로 연재된 [국립공원 깃대종] 코너는, 열 아홉번째 지리산국립공원의 ‘반달가슴곰’을 끝으로 최종회의 막을 내린다.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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