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com/4mon_th(이하) |
[노트펫] 청소기가 무서워 집사 어깨로 도망친 강아지는 뜻밖의 편안함에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최근 반려견 '사월이'의 보호자 수빈 씨는 SNS에 "청소기 무서워서 주인 어깨 올라갔다가 급 잠에 빠져버리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견생 3개월, 최대의 시련 '청소기 괴물'을 만난 개린이 |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수빈 씨 어깨 위에 올라가 있는 사월이의 모습이 담겼다.
소파에 앉은 수빈 씨의 어깨 위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사월이.
다소 겁먹은 듯한 눈빛으로 수빈 씨에게 온 몸을 딱 붙인 채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집사쓰 침대" |
그러나 잠시 후 사월이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잠들어버렸는데.
수빈 씨의 어깨를 침대 삼아 꿀잠에 빠진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사진은 2천2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와아.. 내 심장", "인형인 줄 알았는데 진짜 멈머였다니", "무서워서 숨는 것도 그러다 급 잠드는 것도 너무 아가아가하네요", "내 어깨 주고 싶다"라며 귀여운 사월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짜릿해! 늘 새로워! 귀여운 게 최고개~" |
"사월이가 저희 집에 얼마 안 된 아이라 아직 낯선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특히 큰 소리가 나는 드라이기 청소기 등을 조금 두려워한다"는 수빈 씨.
"그러던 어느 날 엄마께서 청소를 하시려고 청소기를 돌렸더니 사월이가 놀라서 제가 앉아있는 소파로 쪼르르 달려와 올려달라고 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생크림 흘리신 분...? |
이어 "청소 끝날 때까진 올려줘야겠다 싶어 올려줬더니, 갑자기 제 어깨로 기어 올라와 어깨 뒤랑 소파 사이 공간에 딱 달라붙어 부들부들 떨면서 청소기만 쳐다봤다"며 "청소를 마친 후에도 안 내려오고 계속 어깨에 앉아있길래 보니까 바로 잠들어있었다"고 덧붙였다.
어깨로 올라온 것도 처음인데 거기서 잠까지 든 사월이의 모습이 수빈 씨는 너무 귀엽고 한편으론 웃기기도 했다고.
"내 귀여움에 다들 댕며든다아아!!!" |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려봤더니, 잠시 잠을 깨는 것 같다가 이내 다시 스르륵 잠들어 버렸다는데.
그때의 편안함을 잊지 못했는지 그 이후로 사월이는 소파에만 올려주면 계속 어깨 쪽으로 올라와 편안히 휴식을 취한단다.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4mon_th(클릭)로 논너와" |
사월이는 지난 4월 태어난 비숑프리제 공주님으로, 호기심이 왕성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당돌한 성격이라고.
수빈 씨와 생일이 같은데, 둘 다 4월에 태어나 사월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단다.
"집에 오자마자 너무 얌전히 탈 없이 잘 먹고 잘 커 주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며 사월이를 향한 애정을 표현한 수빈 씨.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하게 살게 해줄 테니 앞으로 몇년이든 우리 가족과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사월아, 우리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잘부탁하고 밥 줄 때 짖는것 좀 이제 그만하자. 사월이 사랑해!"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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