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치열한 생존전략을 소개하는 ‘살아남아라’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광역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잡아먹거나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경쟁하는 포식자와 피식자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예시를 들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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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먹이를 찾아내는 상어의 예민한 후각, 맹금류의 뛰어난 시각,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뱀의 피트기관(적외선 감지기관)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밖에 자신을 위협하는 동물에게 오히려 화학물질을 분사하여 스스로를 지키는 폭탄먼지벌레와 눈에서 피를 뿜는 신기한 방어 전략을 세운 뿔도마뱀의 생태도 선보인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동물들은 오랜 기간 진화를 통해 공격과 방어 전략을 발달시키면서 생태계 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관람객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생물다양성의 세계를 살펴보고 보전의 필요성을 적극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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