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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28살, 최장수 고양이 '밍키' 무지개다리 건너

ⓒ노트펫
2018년 25살 때의 밍키 모습. 

 

[노트펫]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고양이로 알려진 밍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19일 수의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태능고양이병원에서 살아온 고양이 밍키가 눈을 감았다.

 

밍키는 국경없는수의사회를 이끌고 있는 김재영 태능고양이병원장이 만 8개월이 됐을때 입양해 키워온 고양이다.

 

여러 고양이가 함께 살고 있는 태능고양이병원의 대표 마스코트이자 특히 국내 최장수묘로 유명했다.

 

1994년생인 밍키는 올해 28살. 사람 나이로 치면 140살에 가깝다.

 

ⓒ노트펫
김재영 원장과 밍키의 모습. 

 

김 원장의 관리도 관리지만 낙천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으로 장수를 누려왔다. 물을 자주 먹고 소식하는 식습관도 갖고 있었다.

 

지난해까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올해 4월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신부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밍키는 신부전을 앓으면서도 평소 해오던 대로 물을 자주 먹고, 느리지만 병원 곳곳을 돌아다녀 신부전 고양이들과 나이든 고양이들을 둔 보호자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 

 

김재영 원장은 자신의 SNS에 밍키의 부음을 전하면서 "함께해줘서 고맙고 고맙다. 고양이별에 가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해라"라며 "잘가라 막내 딸...사랑한다 밍키야, 다음생에 또 만나자"라고 애도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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