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뚱냥이에서 근육뚱냥이로'..1년 다이어트했는데 근육만 붙은 치즈냥

 

[노트펫] 뚱냥이를 위한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돌입했던 집사는 1년 뒤 결과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1년간 다이어트를 했지만 전보다 근육만 더 붙은 것 같은 고양이 '디카' 때문에 걱정이 많다는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집사 완팅리는 1년 전 고양이 디카를 위해 여름용 옷을 샀다.

 

2020년 9월 디카의 모습.
2020년 9월 디카의 모습.

 

가장 큰 사이즈에 오버핏으로 나와 이 정도면 디카도 입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했는데 막상 입혀보기 너무 딱 맞았다.

 

딱 맞는 옷을 입은 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녀석을 보고 완팅리는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었고 다이어트를 시키기로 다짐했다.

 

그녀는 디카의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상상하며 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 시켰다.

 

다이어트 중인 디카. 식사량이 줄어 예민해진 상태.
다이어트 중인 디카. 식사량이 줄어 몹시 예민.

 

녀석은 집사가 많이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것보다 식사량이 줄었다는 것을 몹시 언짢아했다.

 

그렇게 일 년이 지난 올해 여름 완팅리는 떨리는 마음으로 디카에게 그때 그 옷을 입혀봤다. 그러고는 절망했다.

 

분명 식사량도 줄고 많이 움직였는데 옷이 여전히 작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사이 근육만 불어났는지 팔뚝(?)이 더욱 두꺼워 보였다.

 

2021년 8월 디카의 모습.
2021년 8월 디카의 모습.

 

이런 디카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집사는 자신의 SNS에 '일 년이 지나고 식사량도 줄었는데 여전히 옷이 작다'는 글과 함께 녀석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지방이 빠져야 하는데 근육만 붙었네요", "옷이 줄은 거 아닐까요? 빨리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옷이 잘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완팅리는 "디카도 한때는 날씬했다. 하지만 중성화를 하고 식탐이 늘어 어느새 뚱냥이가 됐다"며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질 줄 알았는데 결과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돼서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수의사 선생님께서 다행히 아픈 곳도 없고 혈액 검사 수치도 정상이라고 했다"며 "살이 더 찌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