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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낀 페트병 제거해 준 사람들에 감사 인사한 떠돌이개.."너무 고맙개"

 

[노트펫] 페트병에 얼굴이 끼어 질식할 뻔한 강아지는 길에서 만난 착한 사람들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머리에 낀 페트병을 제거해 준 사람들에게 온몸으로 감사 인사를 한 떠돌이개의 사연을 전했다.

 

멕시코 케레타로주 외곽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다. 최근 한 자전거 모임 사람들 몇몇은 그곳을 찾아 사이클링을 했다.

 

얼마나 이동했을까. 갑자기 한 사람이 어딘가를 가리키더니 자전거를 세웠다. 그의 손이 향한 곳에는 어딘지 좀 이상해 보이는 떠돌이개 한 마리가 있었다.

 

 

알고 보니 녀석은 빈 페트병이 얼굴에 끼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강아지는 혼자서 앞발로 그것을 빼내려고 시도했지만 너무 꽉 껴서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녀석을 가장 먼저 발견한 남성은 조심스럽게 강아지에게 다가가 페트병을 빼내려고 했다. 그러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고 이를 본 다른 이들이 돕기 위해 가까이 다가왔다.

 

쉽게 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 남성은 페트병 옆쪽을 손으로 찢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는 페트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페트병에서 벗어나게 된 강아지는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꼬리를 흔들었다.

 

페트병 때문에 많이 아프고 불편했을 텐데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 인사하는 강아지를 보며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웃어 보였다.

 

 

해당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린 한 트위터 유저는 "감사하는 사람. 케레타로 주변 촬영 중, 일부 지역에서는 플라스틱이 통제할 수없이 버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무해한 동물들을 질식시킬 수 있다"며 "다행히 이 강아지는 두 바퀴의 작은 천사들을 만났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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