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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시바견 고집'..집에 가자는 말에 눈밭서 코박고 버텨

 

[노트펫] 집에 가자는 보호자의 말에 오기가 생긴 시바견은 눈밭에 코를 박더니 움직일 수 없다며 버티기 시작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에 가자는 말에 눈밭에서 코 박고 버틴 시바견 '코하루'를 소개했다.

 

일본 홋카이도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곧 6살이 되는 시바견 코하루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녀석은 평소 발랄하고 장난을 좋아하는데 눈이 내리는 날이면 그 성격이 더욱 두드러졌다.

 

눈이 내리는 날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나가면 코하루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뛰어다니기도 하고 눈을 받아먹으려 하기도 했다.

 

 

최근 보호자는 녀석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뻔(?) 했다.

 

신나게 눈밭에서 뛰어놀던 코하루는 보호자가 집에 가자는 말과 함께 방향을 틀자 버티기에 들어갔다.

 

다리에 힘을 주고 버티던 녀석은 안 되겠다 싶었는지 갑자기 눈 속에 코를 파묻기 시작했다.

 

 

당장이라도 "나는 이제 움직일 수 없어. 코가 파묻혀서 돌아갈 수 없어"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이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진 보호자는 '최종적으로 집 가기를 거부하는 시바견'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시바견의 굳센 의지가 보인다", "눈밭에 끼어서 갈 수 없다는 건가?", "시바견 고집은 정말 못 말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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