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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장례식서 강아지가 안절부절못한 이유..'관 속에 갇힌 줄 알고'

 

[노트펫] 사랑하는 보호자가 관 속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본 강아지는 보호자가 그 안에 갇혔다고 생각했는지 불안한 눈빛으로 가족들을 쳐다보며 안절부절못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는 주인의 장례식장에서 모두를 마음 아프게 만든 강아지 '제우스'를 소개했다.

 

 

멕시코 치와와주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열린 엄마의 장례식장을 찾은 에레라 날레리는 그곳에서 강아지 제우스를 봤다.

 

가족들 옆에 선 제우스는 귀를 뒤로 젖힌 채 불안한 눈빛으로 계속 주변을 둘러봤다.

 

그러고는 관 옆에서 무언가를 확인하려는 듯 코를 킁킁거리며 이리저리 움직였다.

 

 

안절부절못하던 녀석은 이후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관 안을 들여다보게 됐다.

 

그 안에 누워 있는 보호자를 본 제우스는 보호자가 관 안에 갇혀 있다고 생각했는지 어쩔 줄 몰라 했다.

 

녀석은 도움을 청하는 듯 가족들을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손을 핥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제우스를 위해 어떤 것도 해줄 수 없었고, 계속 관에 붙어 있으려고 하는 녀석을 떼어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안타까운 장면을 본 몇몇 가족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개에게도 감정이 있습니다", "개는 동물이 아니라 다리가 네 개인 아이입니다. 우리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의 순수함이 날 울게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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