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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실뱀 감고 자랑한 11살..전문가 보더니 "도..독사입니다!"

11살 소녀의 조부모가 뱀 전문가에게 손녀가 손에 쥔 뱀이 무슨 뱀인지 문의했다가 독사 동부갈색뱀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출처: 스튜어트 가트의 페이스북]
   11살 소녀의 조부모가 뱀 전문가에게 손녀가 손에 쥔 뱀이 무슨 뱀인지 문의했다가 독사 동부갈색뱀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출처: 스튜어트 가트의 페이스북]

 

[노트펫]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1살 소녀가 손에 쥐고 논 실뱀이 지구상 가장 치명적인 독사 중 하나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소녀와 가족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뱀 전문가 스튜어트 가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갈색 뱀을 손에 쥔 아이의 영상을 공유하면서, 지구상 가장 치명적인 독사 중 하나인 동부갈색뱀(eastern brown snake)이라고 경고했다.

 

  

가트는 “영상 속 소녀는 그 뱀에게 물리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 어린 소녀가 이 뱀에게 한 번만 물렸어도 죽을 수 있었다. 제발, 제발, 제발 자녀와 손주들에게 야생동물 훈련을 받지 않았다면 어떤 야생동물과도 접촉하거나,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일깨워라.”라고 당부했다.

 

동부갈색뱀. [출처: 스티븐 마호니(Stephen Mahony),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Austrailian Museum)]
동부갈색뱀.
[출처: 스티븐 마호니(Stephen Mahony),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

 

11살 아이는 남동부 도시 멜버른 교외지역인 뉴포트를 산책하다가 실뱀을 주웠다고 한다. 영상에서 아이는 손가락에 뱀을 감고, “가터뱀이다.”라고 자랑한다. 아이는 그 뱀을 독이 없는 가터뱀(정원뱀)으로 착각해서, 작은 뱀을 덥석 집은 것이다.

 

일명 정원뱀으로 알려진 가터뱀. [출처: 픽사베이]
일명 정원뱀으로 알려진 가터뱀. [출처: 픽사베이]

 

소녀의 조부모는 영상을 보고 뱀 전문가에게 문의했다가, 동부갈색뱀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식은땀을 흘렸다. 실제로 동부갈색뱀은 가터뱀과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나 동부갈색뱀은 58명을 죽일 정도로 치명적인 독을 품고 있다. 동부갈색뱀은 아주 예민해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생하는 뱀 사망사고의 대부분이 동부갈색뱀 때문이라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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