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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에 달려가 도움 청한 어미개 따라가보니..'숲속에 숨겨둔 새끼들이'

사진=The Dodo 화면 갈무리(이하)
사진=The Dodo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도와달라고 달리는 차에 다가온 개를 따라간 곳에는 숨겨둔 새끼들이 있었다.

 

지난 6일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한 숲길에서 어미 개가 운전자에게 도움을 청해 6마리의 새끼들과 함께 무사히 구조된 사연을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의 한 숲길을 운전 중이던 여성 애슐리 보그스는 갑자기 도로가 정체된 이유를 알게 되자 깜짝 놀랐다.

 

작은 갈색 개 한 마리가 자동차들 사이를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필사적으로 도움을 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그스는 그 개가 수유 중인 어미라는 것을 눈치챘고, 차에서 내려 녀석이 이끄는 곳으로 따라갔다.

 

 

그리고 어미를 따라간 숲속에서 두 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발견했다. 그녀는 우선 어미와 새끼들을 안전하게 차에 태운 후 나머지 새끼들을 찾으러 갔다.

 

 

강아지 울음소리를 따라 얼마쯤 걷던 그녀는 나뭇잎 사이로 그녀를 엿보고 있는 작은 얼굴들을 발견했다.

 

보그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새끼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음식도 물도 남아 있지 않았고 매우 외딴 지역에 있어서 내가 발견하지 못했다면 새끼들이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는 사실이 슬펐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머지 새끼들도 모두 차에 태웠고, 그렇게 어미를 포함해 총 일곱 마리의 강아지 가족은 무사히 구조돼 보호소로 옮겨졌다.

 

'고기(Gogi)'라는 이름을 갖게 된 어미 개는 자신과 새끼들을 구해준 보그스에게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보그스는 "고기는 너무 사랑스럽다"며 "내게 계속 키스를 하고 포옹을 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다행히도 고기와 새끼들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호소에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고.

이미 두 마리 강아지가 입양에 성공했으며, 머지않아 고기와 다른 강아지들도 영원한 가족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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