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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행복한 허스키와 그렇지 못한 주인...'대체 언제까지 있을거야'

ⓒ노트펫
사진=instagram/@miluju__te_ (이하)

 

[노트펫] 눈이 펑펑 내리는 날 기분이 좋았던 강아지가 집에 안 가고 버티고 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씨엘파파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꿈일거야"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때는 눈이 많이 내리는 밤, 산책을 좋아하는 시베리안 허스키 '씨엘'은 보호자와 산책을 나온 길이었다.

 

씨엘은 겨울과 눈을 즐길 줄 아는 시베리안 허스키답게 거침없이 불어닥치는 눈보라에도 불구하고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인데. 그런 모습을 보니 보호자는 제법 추운 날씨에도 계속 산책을 할 수밖에 없었단다.

 

ⓒ노트펫
역시... 눈 내리는 날 산책이 최고야!!


"씨엘은 산책하러 나가면 종종 가만히 앉아 세상 구경도 하는 편이라 한번 산책하러 나가면 두 시간 정도 걸린다"라고 말하는 보호자.

 

씨엘은 눈 내리는 경치를 감상하고 싶었는지 이날도 떡하니 앉아 버티는 모습인데. 점점 거세지는 눈발이 씨엘의 온몸을 뒤덮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온몸이 하얀색이 될 때까지 눈을 맞고 있는 녀석. 눈 속에 푹 파묻힌 다리가 얼마나 오래 이 자리에 버티고 있었는지 짐작하게 한다.

 

ⓒ노트펫

 

추위를 타는 보호자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기분이 좋은지 까만 코만 좌우로 까딱이며 흔드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후리스 입은 줄 알고 어디껀지 물어볼 뻔ㅋㅋ" "눈 맞으며 부동자세!" "허스키에겐 행복한 꿈, 인간에게는..." "씨엘 아부지 대단하시네요" "은행나무침대 황장군인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이제 다섯 살이 된 씨엘은 푸들 아롱이와 허스키 아더와 같이 지내고 있다. 이 강아지들 모두 사연이 있어 보호자가 입양해 온 아이들이라고.

 

ⓒ노트펫

 

ⓒ노트펫

 

"대형견들은 평균 수명이 조금 짧은 편이라 늘 건강이 걱정"이라며 모두들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보호자. "더불어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도 따뜻한 가정으로 많이 입양될 수 있길 소망한다"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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