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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매가 아깽이한테 달려든 순간 포착..'유리창 덕분에 살았냥'

ⓒYouTube/Gabrie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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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맹금류인 '매'가 자동차 안에 있는 '아깽이(새끼 고양이)'를 낚아채려다가 '유리창' 때문에 실패했다고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KSL'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A 씨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차장에서 심장이 내려앉는 일을 경험했다. 커다란 매 한 마리가 자신의 새끼 고양이를 낚아채려 했기 때문. 당시 A 씨와 그의 고양이는 모두 자동차 안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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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는 자동차 창을 통해 고양이를 포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A 씨가 지난달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날카로운 부리를 가진 매가 빠르게 A 씨의 자동차로 날아온다. 후드에 내려앉은 매는 계속 새끼 고양이에게 위협을 가했지만, 유리창이 앞을 가로막아서 번번이 사냥에 실패했다. 투명한 유리창을 인식하지 못한 모습이다.

 

A 씨는 "나는 주차장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이 매가 나타나서 내 새끼 고양이를 자꾸 잡아가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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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의 먹이 사슬에서 매는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으며, 쥐나 작은 짐승을 사냥한다. A 씨가 키우는 새끼 고양이도 충분히 매의 먹이가 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창을 뚫을 순 없었기에 고양이의 털 끝 하나 건들이지 못했다. 고양이도 크게 무서워하지 않고 침착하게 핸들 쪽으로 몸을 피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매가 진심으로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다", "새끼 고양이가 비명을 지르지 않고 침착한 모습이 대단하다", "저 매는 분명 피를 보고 싶어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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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무사히 품에 안은 A 씨는 "고양이에게 달려든 새는 '붉은 꼬리매'였다"며 "반려동물을 아무 곳에나 놓고 방치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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