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진제공 : 국립생태원> |
국립생태원은 8일 생태와 관련된 핵심 주제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생태교양총서'한국고라니'와 '생태계와 환경오염' 2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고라니'는 그간 농작물 피해나 로드킬 등 주로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었던 고라니의 생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룬 생태전문서다.
이 책은 고라니가 2008년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Red List) 멸종 위기종(취약, Vulnerable)으로 지정받았으며,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커다란 보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고라니(Water Deer)는 사슴과의 포유류로 수컷의 송곳니가 입 밖으로 나와 있어 일반 사슴과 구분이 된다. 고라니는 우리나라와 중국 동부의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 사는 아종은 '한국고라니'로 불린다.
이 책의 대표저자인 김백준 국립생태원 연구원은 고라니의 혈통기원과 진화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최신 연구기법인 분자 계통 유전학을 도입해 '한국고라니'의 기원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김백준 연구원은 “현재 한국고라니에 대한 구체적인 개체수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 책은 고라니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풀고 고라니의 구체적인 생태를 알려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계와 환경오염'은 국립생태원 소속 박정수 연구원이 생태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환경오염의 문제점과 의미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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