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다보면, 고양이가 컥컥거리며 털 덩어리를 토해낸다. 이 털 덩어리를 모구(毛球) 또는 헤어볼(hairball)이라고 한다.
헤어볼 탓에 심하게 앓진 않지만, 고양이가 거북해하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헤어볼의 날을 기념해, 모구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 1. 매일 빗질하세요!
새끼고양이 때부터 매일 5분씩 빗질하는 습관을 들이면, 헤어볼을 예방할 수 있다. 다 큰 고양이에게 갑자기 매일 빗질을 하려고 들면, 고양이가 거부하기 때문에 어릴 때 습관을 들이는 편이 바람직하다.
고양이 빗을 선택할 때, 촘촘한 털빗보다 금속 빗살을 가진 사각 빗이 낫다. 금속 빗살이 뭉친 털을 제거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 2. 바세린 치료제를 먹이세요!
헤어볼이 심한 고양이라면, 매일 바세린을 기본으로 한 치료제를 쓰는 것이 최선책이다. 보통 헤어볼 치료제는 엿기름으로 맛을 낸, 끈적이는 유동식 형태다. 이 치료제가 고양이 체내에 있는 헤어볼과 엉켜 대변으로 배출된다.
- 3. 헤어볼 치료식으로 바꾸세요!
고양이가 치료제를 잘 먹지 않는다면, 헤어볼 치료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바세린처럼 끈적이는 재료를 넣어 만든 음식으로 캔이나 간식 형태로 다양하게 나온다.
- 4. 매일 씻기고, 털을 자주 깎아요?
헤어볼을 예방하겠다고, 털을 자주 깎아주고 매일 목욕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아예 털이 날릴 틈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예방책이 된다.
하지만 고양이도, 당신도 피곤해진다. 전문가들은 가장 힘이 드는 대처법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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