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지난 20일 일본에서 반려견이 있는 승객들만을 태운 전세기가 떴습니다.
ANA항공이 기획한 이벤트였는데요,
나리타공항에서 출발, 쿠시로의 온천 호텔에서 묵으면서 족탕과 도그런, 유람선 관광 등을 하고 다시 나리타공항으로 돌아오는 2박3일간의 일정이었습니다.
성인 2명과 개 1마리를 한 팀으로 팀당 250만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는데요, 지난 3월 발매 하루 반 만에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사람 87명, 그들의 개 44마리가 여행을 떠났습니다. 실제 여행은 어땠을까요.
전세기에 탑승한 블로거의 사진들과 현지 매체 보도 등의 사진을 엮어 봤습니다.
프렌치불독과 함께한 50대 부부. 이번 이벤트에 가장 먼저 신청한 부부라고 합니다. 아사히신문 보도 캡쳐 |
포토존은 첫번째 신청자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ANA항공이 꽤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
포토존 행사를 위한 ANA항공의 스탭들. ANA항공이 준비 많이 했네요. |
첫 이벤트인데 인증샷이 없을 순 없겠죠. 티켓과 함께 찰칵! |
어딜 가나 살짝 룰을 어기시는 분들이 있죠. 전세기이지만 케이지 안에 넣는 것이 원칙이었답니다. |
드디어 도착공항 도착. 그런데 여기에도 ANA항공에서 의전을 준비했습니다. 아사히신문 보도 캡쳐 |
케이지 안에 넣도록 했으니 개들이 비행기 안을 활보하는 그런 모습은 아니었을 듯합니다.
아마 개보다 사람들이 더 즐거운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런 전세기가 다시 뜰 수 있을까요?
ANA항공 관계자는 "기내는 조용했다"며 "수요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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