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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크셔 때려죽인 男에 신고포상금 2천만원 걸려

목격자가 찍은 용의자 차 사진. [출처: PETA]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과 동물보호단체들이 자신의 반려견을 때려죽인 남자를 잡기 위해 지난 1일(현지시간) 신고 포상금 2만2500달러(약 2600만원)를 걸었다.

 

특히 영국 헤비메탈그룹 ‘블랙 사바스’의 베이시스트 기저 버틀러(66세)도 포상금 마련에 동참했다고 마이뉴스LA닷컴이 같은 날 보도했다. 이 남자를 잡기 위해 LA시와 동물보호단체가 각각 1만달러씩 총 2만달러를 마련했고, 버틀러가 2500달러를 더했다.

 

사건은 지난 5월14일 오후 1시30분 LA 보일하이츠 이스트 퍼스트 스트리트에서 벌어졌다. 닷지 캐러밴에서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가 뛰어내렸고, 뒤이어 운전자가 닷지 캐러밴에서 내려 요크셔테리어를 쫓아갔다.

 

그는 곧 개를 잡았고, 보도 위의 개를 주먹으로 수차례 내려쳐, 개를 죽도록 만들었다. 목격자는 참혹한 장면을 보고, 그 차의 사진을 찍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그 개가 죽은 뒤였다.

 

요크셔테리어를 죽인 남자는 덩치가 큰 백인 남자로 전해졌다.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했고, 희끗희끗한 회색 머리에, 연령은 50~60대 사이다. 신장은 189㎝ 정도이고, 체중은 약 127㎏이다. 죽은 개는 5㎏도 안됐다.

 

닷지 캐러밴은 1996~2000년에 등록된 번호판을 단 차로, 회색이나 은색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차 뒤편에 자전거 2대가 달려있었다.

 

폴 코레츠 LA 시의원은 이날 민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작은 개를 죽을 때까지 때린 사람이 잡히지 않았단 사실에 분노한다”며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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