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일 반려동물에 대한 학대행위 방지와 보호·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위해 관내 20두 이상 개 사육 업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날부터 9월말까지 시행된다. 현재 인천지역에 신고돼 있는 동물생산업소는 모두 9개소다. 또 반려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20두 이상의 개를 사육하는 업소는 모두 조사대상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20두 이상 개를 사육하는 곳은 136개소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육규모, 종사자수, 동물생산업 신고여부, 사육형태 및 방식, 동물의 관리상태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미신고 반려동물 생산업소는 조사기간 내 신고해야 하며, 9월 이후에도 미신고할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고발 및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20두 이상 개를 사육하는 업소에서는 이번 조사로 일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동물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