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일본 통신원] 대리석이나 윤이 나는 강화마루 소재는 개 특히 관절이 약해진 노령견에 좋지 않다. 일본의 건축자재 메이커가 천연나무로 만든 미끄러지지 않는 마루 소재를 개발했다.
히라카와목재공업사(平川木材工業)는 올 4월 히노키나 벚나무 등의 천연나무를 소재로한 마루 신제품 '이누유카(犬床)'를 출시했다. 말 그대로 개 마루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목재에 특수한 도장을 했다. 일반적인 마루소재보다 마찰계수가 2배 가량 높다.
도장한 표면은 내수성, 내산성, 내알칼리성이 뛰어나 만약 개가 마룻바닥에 오줌을 눠도 금방 닦아내면 변색되지 않는다. 또 마루판 이음새의 틈을 좁게 가공했기 때문에 개의 털도 잘 끼지 않는다.
지금까지 반려동물용 마루는 합판에 특수 도장을 한 것이 판매돼 왔다. 하지만 '이누유카'의 소재는 모두 천연목으로 거스러미가 잘 일어나지 않으며 항균효과가 높은 '히노키올' 성분이 함유돼 있어 방충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콘크리트나 몰타르에 직접 붙여 시공할 수 있다. 다만 모두 회사 가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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