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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먹는것보다 칭찬을 더 좋아한다'

 미 에모리대학 연구결과.."칭찬받았을때 뇌가 더 활성화"

 

 

개가 먹는 것보다는 칭찬을 더 좋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처럼 자존감을 살려주는 것을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에모리(Emory)대학 연구진의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우선 15마리의 개에게 여러 형태의 물체들을 보여줬다. 장난감차, 장난감말, 빗이 실험에 사용됐다.

 

그리고 물체별로 다른 보상을 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하나는 연구진이 개들에게 장난감차를 보여주고선 주인들이 개들을 칭찬하도록 했다. 손으로 배를 만져 주는 등의 식으로 말이다. 

 

다른 실험은 장난감말과 개들에게 준 뒤 사람의 모습은 일체 보이지 않은 채 핫도그 한 조각을 줬다.

 

마지막으로 빗을 준 뒤에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

 

뇌를 스캔해 본 결과 칭찬 받았을 때가 간식을 받았을 때보다 뇌의 의사결정영역이 더 활성화된다는 점이 발견됐다.

 

15마리 중 13마리의 개에게서 최소한 같거나 높은 뇌의 활성화가 관찰됐다.

 

추가로 진행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 실험에서는 두 개의 출입구를 놓고 한 쪽 출입구에는 주인이, 다른 쪽에는 간식을 놔뒀다.

 

칭찬을 해 주는 사람과 음식 중 어느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를 보는 실험이었다. 이 실험에서도 대부분의 개가 음식보다는 주인의 품을 안기는 쪽을 택했다.

 

다만, 앞선 실험에서 음식에 강한 반응을 보였던 개들은 이번에도 주인보다는 간식을 택했다.

 

에모리대학 연구진은 이런 종류의 실험이 개가 치료나 도우미 등 특정한 서비스를 수행하는지에 적합한 성격을 지녔는지 판단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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