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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잠자리 중‧북부로 서식지 확장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등 남부지방 습지에 분포하던 '연분홍실잠자리' 등이 중북부지방으로 분포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25일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크워크(K-BON)의 모니터링 결과, 연분홍실잠자리가 올해 서울 길동 생태공원에서 30마리 이상 발견됐다고 밝혔다.

 

ⓒ노트펫 '연분홍실잠자리 수컷' <사진제공 : 환경부>

 

ⓒ노트펫  '교미중인 하나잠자리' <사진제공 : 한경부>

 

특정 개체가 한 지역에서 30마리 이상 발견된 사실은 그 지역에서 짝짓기에 산란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1982년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아열대지역의 대표 곤충인 '하나잠자리' 역시 올해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남방계열의 잠자리들의 잇따른 서식지 북상은 한반도 기후가 그 만큼 더워졌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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