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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 수조가 실내의 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정화 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는 22일 관상용 수조가 실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습도 조절 효과와 유해물질 저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대학교 이기영 교수 팀과 함께 ‘관상어 수조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결과, 겨울철 실내와 같이 습도가 낮은(약 30%) 환경에 관상어 수조를 비치하였을 때,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수준인 40~60% 정도의 습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습도가 상승하면서 공기에 포함된 유해물질 중 수용성 성질을 지닌 포름알데히드 등의 농도가 감소하여, 공기 정화 효과가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그간 막연하게만 인식되어 왔던 관상어 수조와 실내 환경 간의 관계를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상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조 보급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23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최종보고회 형식으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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