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 뒤에 숨은 프랭클린 |
영국인 삽화가 마틴 핸드포드의 어린이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do?)’ 시리즈는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털모자와 빨간 줄무늬 옷을 입고, 동그란 안경을 쓴 월리를 빽빽한 그림 속에서 찾아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8살 난 웰시코기 반려견 ‘프랭클린’이 애견계의 월리를 자청하고 나섰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산책을 좋아하는 프랭클린은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면, 숨바꼭질로 주인 멜리사 루니의 애를 태웠다.
루니는 “어느 날 아침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프랭클린이 하얀 기둥 뒤에 숨었다”며 “왜냐하면 집에 돌아갈 준비가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인은 프랭클린을 귀엽다고 생각해서, 이 장면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고 매일 산책할 때마다 프랭클린의 숨바꼭질을 사진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루니는 프랭클린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들을 올리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프랭클린을 찾아라(Where's Franklin?)”라고 이름 붙였다. 4년간 숨바꼭질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과 들 그리고 나무와 풀 사이에 너무 절묘하게 숨어있어서 찾기 쉽지 않다. 프랭클린을 찾아보자.
우선 초급자 단계다.
다음은 중급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고급 단계다.
정답은 기사 마지막에 있다.
책 "프랭클린을 찾아라" 속편 |
한편 많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프랭클린 찾기에 몰두한 덕분에, 프랭클린의 숨바꼭질은 동명의 책으로 출간됐다. 아쉽게도 초판은 매진됐지만, 인기에 힘입어 속편이 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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