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출시 첫해 1.6억..지난해 14.8억 매출
풀무원의 반려동물 먹거리 브랜드 아미오가 지난 1분기 성장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풀무원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2015.1∼3) 반려동물사업 매출은 8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3억1100만원보다 두 배 넘게 성장했다. 시장 규모에 비해 절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세는 나타나고 있다.
풀무원은 2013년 8월 일본 닛폰펫푸드와 제휴를 맺고 반려동물 먹거리 사업에 진출했다. 아미오는 친구라는 의미의 'AMI'와 의무를 나타내는 'Obligation'의 앞글자를 땄고, 여타 풀무원 제품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먹거리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2013년 첫 해 매출은 1억5600만원에 그쳤고, 지난해 분기별로 부침을 거듭하긴 했지만 14억8300만원까지 매출을 끌어 올렸다. 사료 선두업체들의 연 매출이 400억원 대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미오 제품은 현재 반려견의 주식과 간식에 촛점을 맞춰 1∼8세 미만 연령별 제품과 비만, 소화기, 치아관리 등의 기능별 제품을 출시해 놓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애견 전문카페, 직접판매 사업과 연계한 방문판매 등으로 판매 채널이 구성돼 있다.
풀무원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풀무원은 분기보고서에서 "반려동물 먹거리 사업은 경제적, 사회적 요인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족의 의미가 반려동물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본인의 먹거리보다 반려동물의 먹거리를 중시함으로서 프리미엄 품목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시장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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