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다소 미뤄져 왔던 춘천 애견체험박물관이 다음달 드디어 착공한다.

춘천시는 25일 "순수 민간자본으로 추진되는 애견체험박물관 조성사업에 대한 건축, 개발행위 허가가 최근 완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태로 8월 중 착공한다.

지역 기업인 더존IT그룹 지주회사인 더존다스가 250억원을 투자, 남산면 광판3리 일원 10만1500여㎡의 부지 위에 체험박물관을 조성한다.

계획대로 된다면 내년 3월 준공, 상반기에 개장한다.

전세계 애견 관련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관, 세계의 여러 견종이 전시된 야외전시관, 애견교육장, 체험학습장, 진도견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방문객을 위한 잔디가든, 워터가든, 산책쉼터, 광장, 보행자 도로 등 편의시설도 녹지를 따라 꾸며진다.

춘천시는 "애견체험박물관 조성은 근래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하고 가족체류형 관광기반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반려애호인, 국내외 관광객을 외곽까지 유치할 수 있어 농촌 상권과 지역개발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