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목줄을 잡아당겨도, 바닥에 드러누워 죽은 척하는 반려견. [동영상 캡처 화면] |
[노트펫] 공원에서 더 놀고 싶었던 반려견이 싫어서 죽은 척하며 떼를 쓴 동영상이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6일 일요일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州) 골드코스트 시(市) 벌리 힐 공원에서 화창한 날씨를 즐기던 사람들이 개 한 마리에게 주목했다.
주인이 목줄을 잡아당기며 공원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그 반려견은 자리에 주저앉아 버텼다. 주인이 다가가서 머리를 쓰다듬고 달래도, 아무리 잡아당겨도, 반려견은 버티면서 공원을 떠나기 싫다는 뜻을 확실하게 전했다.
주인이 목줄을 세게 당기자, 뒤로 드러누워 떼쓰기에 들어갔다. 총쏘기 놀이에서 죽은 척 하든 앞발을 들고 누워서 죽은 척 한 것. 공원의 사람들도 그 개를 보고 웃기 시작했다.
결국 주인은 떼쓰기의 최후 해법을 사용했다. 목줄을 풀고, 따라오라고 손짓하고는 혼자 가버린 것. 결국 반려견은 주인의 눈치를 보다가 일어나서 주인을 따라갔다. 공원의 관객들도 반려견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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