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동물용품 도매플랫폼 정글북이 사업 개시 9개월 만에 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6일 반려동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글북은 슈미트(Schmidt)와의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말 5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 납입을 마쳤다.
슈미트는 DSC인베스트먼트의 엑셀러레이터 자회사로 시드에서 시리즈 A 단계까지의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정글북은 통상 3억원까지인 시드 투자에서 이례적으로 5억원까지 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정글북은 반려동물용품 유통시장에서 공급자와 판매자를 연결, 구매 및 배송, 정산까지 일괄적으로 해주는 사업자 전용 온라인 시스템이다. 국내 애견숍과 동물병원, 애견카페 등 반려동물용품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매장 점주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사업을 개시했다.
정글북은 온라인을 통해 용품 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고, 그 자리에서 조달하는 것은 물론 정산까지 해줄 수 있다. 공급자와 사업자가 직접 거래하고 상품판매와 배송을 일괄적으로 해결해 공급업체의 영업 비용을 줄여준다.
판매사업자들은 직접 남대문이나 동대문, 또는 공급처를 찾아서 이리저리 헤맬 필요가 없고 복잡한 유통과정도 거치지 않아 최저가에 제품을 조달할 수 있다.
정글북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필요한 상품을 빠르고 쉽게 발주하기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신상품 정보와 정글북 주문데이터를 분석해 추가 매출증대에 필요한 상품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려동물용품 유통 경력 13년차인 김봉준 정글북 대표는 "기존 불투명한 유통구조를 깨고 반려동물용품 유통업계의 혁신적인 유통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마케팅과 물류고도화에 집중하고 국내 반려동물용품 유통시장 내 B2B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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