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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당한 고양이 위로 차선 도색

ⓒ영국 데일리 메일 캡쳐

 

영국의 한 시민이 찍은 '죽은 고양이 위 도색사진'이 공개돼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아일랜드의 케리 카운티의 한 도로 가장자리에 죽어 있는 고양이 위에 도로 차선을 칠한 사건을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속 고양이는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가장 자리에 놓여져 있다. 그 위에 도색 작업자들이 차선을 덧칠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주의인지 고의로 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을 제보 받은 동물 보호단체의 네트 케리는 "30초면 로드킬 당한 동물들을 옮기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고의성이 있다면 이는 도를 지나친 끔찍한 행위"라며 작업자들을 비난했다.

 

사고가 일어난 아일랜드 케리 카운티 당국은 "도색 작업자들은 소속 직원이 아닌 외부 업체 직원"이며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향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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