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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숙제를 하고 있는 꼬마 집사를 발견한 고양이는 학교 선생님보다 엄격한 표정으로 감독을 하기 시작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꼬마 집사의 숙제를 감독하는 고양이 선생님 '쥬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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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엠버 후'는 현재 자신과 반려묘를 포함한 여섯 식구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주 어릴 때 쥬지는 그녀의 집으로 오게 됐다.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을 때까지만 임시 보호를 해주려고 했는데 정이 들어버리는 바람에 녀석은 정식으로 엠버 후의 가족이 됐다.
올해로 1살이 된 개냥이 같은 성격의 쥬지는 가족 모두를 잘 따랐지만 그중에서도 셋째 형을 가장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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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셋째 형이 샤워를 끝내고 나오면 얼른 달려가 그루밍을 해줬고, 숙제를 하고 있으면 꼭 그 옆에 자리를 잡았다.
최근 그녀는 숙제를 하고 있는 셋째 아들의 옆에서 감독을 하고 있는 쥬지를 발견했다.
집중은 잘 하고 있는지, 제대로 쓰고 있는지 진지하게 지켜보던 쥬지는 대뜸 셋째 형의 머리에 한쪽 앞발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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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뒤로 한껏 젖힌 것을 보니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인데, 화를 내기보다는 잘 타이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표정을 보니 어금니를 꽉 깨문 채 "그게 정말 답일까? 다시 한번 자알 생각해보지 그래"라고 말을 하고 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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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후는 "쥬지는 짓궂은 편이라 셋째 아들을 종종 괴롭히곤 한다"며 "사진 속 모습처럼 숙제를 감독하기도 하고 때로는 숙제를 엉덩이로 깔고 앉은 채 놀아달라고 조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숨 막히는 일대일 과외다", "기억이 안 나도 기억해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나도 고양이 과외 선생님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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