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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발톱깎이 들자 체념한 17살 고양이.."포기하면 편하다옹"

 

[노트펫] 17년 냥생을 산 고양이는 집사가 발톱깎이를 들자 바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반항해 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는 집사가 발톱깎이를 들자 바로 체념한 할아버지 고양이 '코지로'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본가에서 고양이 2마리와 함께 살다가 독립을 하며 녀석들과 떨어져 살게 됐다.

 

 

항상 함께 하던 고양이들과 떨어져 있게 되자 집사는 녀석들이 너무 그리워졌고, 볼 수 없을 때면 가족들에게 사진을 받아보며 그리움을 달랬다.

 

최근 집사는 발톱을 깎이고 있는 17살 고양이 코지로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졌다.

 

코지로의 발톱을 깎기 위해 녀석을 번쩍 안아든 아빠 집사는 주저함 없이 하나 둘 깎아나가기 시작했다.

 

 

17년 냥생을 사는 동안 발톱을 수차례 깎임 당한 녀석은 반항해 봐야 부질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체념한 표정 사이로 언뜻 언뜻 불만이 엿보이지만 코지로는 발톱을 다 깎을 때까지 꾹 참고 얌전히 있었다.

 

 

집사는 이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발톱을 깎이고 있을 때 표정이 못 견디게 귀엽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17살이 되어도 발톱 깎는 건 싫구나?", "표정이 너무 슬프다", "이게 바로 고양이의 연륜이라는 건가? 곧 한숨 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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