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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훈장 받은 우크라이나 지뢰탐지견..`꼬리 흔들고 멍멍`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가 지뢰탐지견 파트론의 주인과 악수를 나눴다. [출처: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운데)가 지뢰탐지견 파트론의 주인과 악수를 나눴다. 오른쪽에서 파트론을 지켜보는 사람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다. [출처: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

 

[노트펫]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뢰탐지견 ‘파트론’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수도 키이우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기자회견에서 파트론의 주인 미하일로 일리우 민방위군 소령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파트론이 수훈한 국가훈장.
파트론이 수훈한 국가훈장.

 

대통령은 “오늘 나는 우리 땅에서 지뢰를 제거한 우크라이나 영웅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고자 한다. 우리 영웅들과 더불어 멋진 작은 공병 파트론은 폭발물을 무력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지뢰 위협이 있는 곳에서 필수 안전규칙을 가르쳤다.”고 밝혔다.

 

수훈한 파트론은 짖고 꼬리를 흔들며 기쁨을 표시했다. 트뤼도 총리는 파트론에게 줄 간식을 찾는 것처럼 주머니를 더듬는 시늉으로 좌중에게 웃음을 줬다. 이 자리에서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지뢰제거 기술 이전을 약속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두 달여간 파트론은 200개 넘는 지뢰를 제거했다. [출처: 우크라이나 정부 트위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두 달여간 파트론은 200개 넘는 지뢰를 제거했다.
[출처: 우크라이나 정부 트위터]

 

2살 잭 러셀 테리어 파트론은 지난 2월 24일부터 200개 넘는 폭발물을 찾아내, 우크라이나의 영웅견이자 애국심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파트론은 우크라이나어로 탄약통이란 뜻이다.

 

 

 

생후 6개월령부터 폭발물 탐지 훈련을 받은 파트론은 수도로 가는 길목인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러시아군의 폭발물을 찾아 나라를 지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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