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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탓에 버림받은 뚱냥이?..과체중 덕분에 새 집사 만난 고양이

패치스의 집사가 과체중 때문에 고양이를 포기했다. 리치먼드 케어 앤드 콘트롤이 패치스를 받을 당시 체중이 19킬로그램에 달했다. [출처: 리치먼드 케어 앤드 콘트롤 페이스]
  패치스의 집사가 과체중 때문에 고양이를 포기했다. 리치먼드 케어 앤드 콘트롤이 패치스를 받을 당시 체중이 19킬로그램에 달했다. [출처: 리치먼드 케어 앤드 콘트롤 페이스]

 

[노트펫] 미국에서 18㎏ 넘는 비만 고양이가 과체중 때문에 집사의 버림을 받았지만, 과체중 덕분에 바로 좋은 집사를 만났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NBC12 지역방송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州) 리치먼드 동물관리당국(RACC)은 체중 19㎏의 고양이 ‘패치스’를 받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좋은 집사를 찾는 동시에 건강한 체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중의 책임감이었다.

 

패치스는 한 사람이 안기에 버거울 정도로 무거웠다. 다행히 운동과 식단을 병행한 덕분에 리치먼드 케어 앤드 콘트롤에서 1킬로그램을 감량했다.
  패치스는 한 사람이 안기에 버거울 정도로 무거웠다. 다행히 운동과 식단을 병행한 덕분에 리치먼드 케어 앤드 콘트롤에서 1킬로그램을 감량했다.

 

RACC 자원봉사자 로빈 영은 “슬프게도 패치스는 집사가 넘긴 고양이다. 집사는 패치스를 더 이상 돌볼 수 없다. 들어왔을 때 42파운드(약 19㎏) 정도였다. 아무리 커도 15~20파운드(7~9㎏)가 최대치다. 그 정도도 큰 고양이다.”라고 설명했다.

 

패치스에게 피 검사를 했더니, 다행히 갑상선이나 당뇨 문제가 없었다. 즉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식단을 짜고, 운동을 시킨 덕분에 과체중 고양이는 리치먼드 동물보호소에서 1㎏을 빼서 18㎏이 됐다.

 

패치스를 입양한 집사 케이 포드. 패치스를 건강하게 다이어트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패치스를 입양한 집사 케이 포드. 패치스를 건강하게 다이어트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당국은 패치스를 다이어트 시켜서, 건강 체중이 되면 입양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이르게 패치스를 입양할 집사가 나타났다. RACC의 페이스북에서 패치스의 포동포동한 매력이 화제가 되면서, 입양지원서가 엄청나게 들어왔다. 서쪽 끝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입양을 신청했다.

 

패치스(가운데)의 새 가족이 된 고양이 웰슬리와 반려견 벨라. [출처: 패치스의 페이스북]
  패치스(가운데)의 새 가족이 된 고양이 웰슬리와 반려견 벨라. 가구 밑에 있어서 날씬해 보인다. [출처: 패치스의 페이스북]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고양이로 기네스 신기록에 오른 고양이 ‘히미’가 46파운드(약 20㎏) 나갔으니, 패치스가 얼마나 무거운지 체감할 수 있다. 히미는 지난 1986년 당시 손수레로 옮겨야 할 정도였다.

 

패치스의 새 집사 케이 포드는 패치스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패치스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패치스가 생각보다 잘 걸을 수 있고, 배변함도 문제없이 잘 사용한다. 건식과 습식 사료 모두 좋아하며, 새 식단에 적응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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