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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싫은 티 팍팍 낸 강아지..준비하고 맘 상한 견주

강아지 물놀이 지도에 20분 걸렸지만, 정작 입수는 5분에 불과했다. [출처: X(Twitter)/ wamuuhm]
  강아지 물놀이 지도에 20분 걸렸지만, 정작 입수는 5분에 불과했다. 얼굴(노란 원)에 싫은 티를 너무 냈다. [출처: X(Twitter)/ wamuuhm]

 

[노트펫] 일본에서 강아지가 견주의 물놀이 이벤트가 너무 싫은 티를 얼굴로 다 드러내서 주인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포복절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3살 반려견 ‘와무’의 보호자는 더운 여름을 식혀줄 물놀이를 준비했다. 강아지 몰래 베란다에 튜브 풀장을 설치하고 물을 가득 채우면서, 튜브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장구를 칠 강아지를 상상했다.

 

수영장에서 탈출한 반려견 와무. 주인만 뒤에 남겨져, 물 빼고 튜브를 말려서 접어야 했다.
  수영장에서 탈출한 반려견 와무. 눈치 없는 주인만 뒤에 남겨져, 물 빼고 튜브를 닦아서 접어야 했다.

 

그러나 견주의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견주는 지난 14일 엑스(옛 트위터)에 강아지의 반응을 적나라하게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견주는 “수영장 따위 다시 들어가지 않겠단 결심의 얼굴로 나왔다. 여름을 즐기게 해주고 싶다는 주인의 생각은 통하지 않았다. 전혀 즐겁지 않은 것 같아서 (물놀이를 중단했고), 결국 시원한 방에서 놀았다. 좀처럼 보지 못한 표정”이라고 서운해 했다.

 

와무는 평소 산책할 때 밝은 얼굴이다. 기분이 얼굴로 다 드러난다. 뽀송뽀송한 걸 좋아하는 걸까.
  와무는 평소 산책할 때 밝은 얼굴이다. 기분이 얼굴로 다 드러난다. 뽀송뽀송한 걸 좋아하는 걸까.

 

강아지에게 물놀이를 가르쳐주는데 20분이 걸렸지만, 입수 시간은 5분 불과했다고 귀띔했다. 강아지는 견주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쌩하니 집안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안 그래도 습한 여름에 털이 물에 젖는 게 싫었던 걸까.

 

네티즌들은 폭소했다. 한 네티즌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얼굴”이라고 배꼽을 잡았다. 다른 누리꾼은 “(판타지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에 나올 것 같다. 약간의 슬픔이 느껴진다”고 포복절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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