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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에서 가족 구한 장애견, 귀 안 들려도 '개코'로 가능했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청각 장애견이 불난 집에서 가족을 구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ARK'가 밝혔다. 이 개는 멀쩡한 시각과 후각으로 화재를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주에서 가족과 살고 있는 10살짜리 수컷 반려견 '다코타(Dakota)'는 집에서 불이 났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다코타는 청각 장애를 가진 개였으나 시각과 후각은 멀쩡했다. 특히 개는 사람에 비해 '후각'이 크게 발달한 동물. 다코타도 자신이 가진 '개코'로 불이 난 냄새를 맡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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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의하면, 다코타의 견주 제니퍼 게리안(Jennifer Geurian) 씨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의 일원인 본인이 화재 사고를 겪을 줄 몰랐다고.

 

제니퍼 씨는 매체에 "다코타가 저를 깨웠을 때를 기억해요. 밖으로 나올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어요. 몸은 흔들렸고 우린 모두 겁을 먹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이들은 다 울었어요. 우리를 깨워준 건 다코타였어요. 참 감사했죠"라고 덧붙였다.

 

만약 다코타가 없었다면, 이 사건의 결말은 달라졌을까. 소방서장인 제이크 존스(Jake Jones)는 이 질문에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다코타는 가족이 죽을 수 있었던 상황을 바꿨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장애를 가진 개의 영웅담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9년 5월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태국의 한 반려견은 땅에 묻힌 아기를 구해냈다. 이 개도 한 쪽 다리를 못 쓰는 장애견이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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