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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소 직원들이 '여우 탈'을 쓰고 일하는 이유

ⓒ노트펫
사진=facebook/Richmond Wildlife Center (이하)

 

[노트펫] 한 동물보호소에서 붉은 여우 탈을 쓰고 야생동물을 돌보는 모습의 영상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12일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위치한 야생동물보호소에는 다소 '괴상한' 모습으로 동물을 돌보는 사람들이 있다.

 

리치먼드 야생동물 보호소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는 센터의 전무 이사인 멜리사 스탠리가 붉은 여우 탈을 쓴 채 고무 장갑을 끼고 일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멜리사는 주사기로 작은 새끼 여우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설명에 따르면 직원들은 새끼 여우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여우 탈을 착용하고, 사람 말소리를 최대한 들리지 않게 하고 있다.

 

ⓒ노트펫

 

보호소 측은 "부모 없이 보호소에서 자란 동물들이 인간에게 길들지 않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새끼 여우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돌봄을 제공하면서도,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때를 위해 인간이 먹이를 줬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볼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직원들은 여우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그들은 2~4시간 마다 번갈아 가며 여우 탈을 쓰고 먹이를 주고 있으며, 평소에도 우리 안에 붉은 여우 인형을 넣어주고 있다.

 

ⓒ노트펫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엽고 훌륭한 영상" "좋은 아이디어네요~!" "성공할 것이라 믿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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