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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먹방 중인 아기 고양이

 

[노트펫]  자면서도 먹을 것은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아기 고양이의 귀여운 잠버릇이 사람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는 “꿈에서 먹방 중”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쌔근쌔근 잠을 자고 있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고양이는 꿈에서 무언가를 먹기라도 하듯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는 귀여운 잠버릇을 선보이고 있다.

 

굴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아기 고양이의 잠버릇에,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꿈에서 맘마 먹방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영상 속 고양이는 이제 생후 1개월을 조금 넘긴 '첵스'다.

 

첵스는 엄마 '킹이'와 아빠 '구름이'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마리의 새끼들 중 애교가 가장 많은 아이다.

 

특히 사람을 유난히 좋아해 잠을 잘 때면 꼭 사람 곁으로 와 잠을 청한다고 한다.

 

첵스의 집사 지현 씨는 "첵스는 꼭 사람 곁에서 자는 아이라 함께 잠을 자면서 쓰다듬어주는 편이다"며 "아직 젖을 안 뗀 아기라 그런지 잘 때면 종종 무언가를 쭙쭙거리는 행동을 보인다"고 말했다.

 

고된 육아에 초점을 잃은 아빠 구름이의 눈동자 

 

해당 영상을 촬영할 당시에도 첵스는 지현 씨의 손가락에 쭙쭙이(고양이들에게 나타나는 습관 중 하나로 침을 묻히며 무언가를 빠는 행동)를 하다 잠이 들었다.

 

살며시 손가락을 뗐는데도 계속 입을 오물거리는 첵스의 잠버릇이 귀여워 지연 씨는 그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한다.

 

지난 7월 21일 반려묘 킹이와 구름이가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으면서 지현 씨의 육아생활은 시작됐다.

 

"집사, 우리 육아휴직 할 고양!"

 

"탯줄도 내 손으로 직접 잘라줬던 터라 내 자식처럼 행동 하나하나 사랑스럽기만 하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들끼리 껴안고 자는 모습을 볼 때면 신기하면서도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고 새끼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밤잠 설쳐가며 보살핀 지현 씨의 정성 때문일까.

 

새끼들은 아픈 곳 하나 없이 무럭무럭 자랐고, 이제 다음 달이면 좋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현 씨의 품을 떠나게 된다.

 

현실에선 찾아보기 힘든 훈훈한 남매 투샷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낳아준 킹이와 구름에게 고맙다"는 지현 씨.

 

"엄마가 부족한 터라 새끼들을 다른 집으로 보내는 게 참 미안하다"며 "킹이와 구름이가 소중한 만큼 새끼들에게 정말 신경 많이 써서 꼭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염장 주의) 매일이 신혼 같은 '꽁냥꽁냥' 고양이 부부

 

이어 다섯 마리 새끼들에게도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너희가 태어나고 눈뜨고 걷고 뛰는 모습까지 지켜보면서 정말 매 순간이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가 함께할 시간이 한 달뿐이라는 게 마음 아프고, 엄마 아빠와 떨어져 생활하게 해 미안하지만, 너희가 자라는 모습을 근처에서 항상 지켜볼 테니 지금처럼 밝고 예쁘게 컸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일곱 마리 고양이들에게 첵스의 꿈처럼 달콤한 행복만 가득하길 바란다. 

 

"우리 가족 모두 꽃길만 가즈아~!"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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