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분명 생수를 주문했는데 고양이가 배달됐다는 한 집사의 사연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달님이(3살)'의 보호자 예림 씨는 SNS에 "저 생수 주문했는데 귀여운 생물체가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생수가 포장돼있던 비닐 속에 들어가 있는 달님이의 모습이 담겼다.
포장 비닐 안에 턱하니 자리 잡고 있는 달님이.
좁은 공간에 굳이 몸을 구기고 들어가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
원래 제 집인 양 특유의 식빵 굽는 자세까지 선보이며 만족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저 생수는 어디서 주문할 수 있나요? 저도 당장 주문하고 싶네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식빵인 줄 알았어요!", "그래도 액체가 오긴 왔군요..", "그 와중에 커다란 눈망울로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네요"라며 귀여운 달님이의 모습에 마음을 뻇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생수병을 꺼낸 후 비닐을 안 버린 줄 몰랐다"는 예림 씨.
"한참 후에 고양이들이 다들 조용하길래 한 마리씩 확인하다 보니, 달님이 혼자 비닐 안에서 식빵을 굽고 있었다"며 "달님이가 워낙 비닐 소리를 무서워해서 저기 들어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생수 비닐은 바스락 소리가 안 나서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견하는 순간 너무 귀여워서 바로 쓰담쓰담하고 싶었는데, 저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얼른 영상으로 남겼다"며 "박스를 좋아하는 건 잘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 틀이 잡힌 거라면 다 들어가고 싶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코롬이'부터 '눈송이', 그리고 막내 달님이까지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는 세 마리 고양이 자매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는 예림 씨네.
첫째 코롬이는 발바닥 그루밍을 하다가 잠드는 걸 좋아하고, 둘째 눈송이는 말이 많은 집사 껌딱지란다.
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막내 달님이는 겁도 많지만 호기심도 많은 편이라고.
서랍 여는 걸 특히 좋아하고, 집사가 부르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집사 바라기라는데.
"코롬이 눈송이 달님아~ 너희는 나의 행복이야"라고 녀석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한 예림 씨.
"내가 굶는 일이 생겨도 너희는 절대 굶기지 않을 테니 나만 믿어"라며 "아프지 말고 항상 지금처럼 나른나른 편안하고 행복한 묘생 보내도록 엄마가 노력할게! 츄르도 많이 줄게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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