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산책하러 갔다가 꼬리에 나뭇가지를 달고 돌아온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며칠 전 성심 씨는 SNS 계정에 "땔감주워오는 유월군... 왜 갑자기???"라는 글귀의 영상을 한 편 올렸다.
영상에는 성심 씨의 반려견 '유월이'가 등장하는데. 산책을 나와 뛰어놀다가 다리 건너편에서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돌아오는 녀석의 뒤로 뭔가가 대롱대롱 매달려있었는데. 바닥을 질질 쓸어가며 유월이가 끌고 온 것은 바로 나뭇가지였다.
그런데 나뭇가지를 가져온 방식이 그 자리에 있던 보호자들을 한참 웃게 만들었다.
나뭇가지 끝에 꼬리를 돌돌 말아서 끌고 온 유월이. 성심 씨는 "꼬리로 나뭇가지를 꽉 붙들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자기 덩치만한 나뭇가지를 매달고 오느랴 힘들었는지 혀를 내밀고 헥헥 거리는 녀석. 지나오는 길 청소는 다 해준 듯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성심 씨는 "아마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나뭇가지에 꼬리가 감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 꼬리를 저렇게도 쓰는구나 신기방기" "캠핑땔깜 주워오는 듯" "이리 열심히 일한고야?" "자기는 왜 꼬리가 무거웠는지 영문도 모를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뜻하지 않게 자신의 특기(?)를 발견한 유월이는 그 뒤로도 꼬리에 감을 수 있는 물건들을 달고 다니고 있다고. 성심 씨는 "이젠 꼬리감기가 유월이의 개인기가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유월이는 이제 5살이 된 수컷 말티즈 강아지다.
평소에도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하는 유월이 덕분에 매일 일상이 재미있는 기억으로 가득 찬다는 성심 씨.
사실 유월이는 아기 때부터 아토피, 식이알러지로 고생을 했었다는데. 성심 씨는 유월이의 건강을 위해 천연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직업도 바뀌게 되었단다.
"유월이는 내가 어려울 때 나에게 와준 고마운 선물같은 존재"라는 성심 씨. 이어 "지금보다 더 많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기쁨만 가득한 유월이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슴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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