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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보고싶어 방문 열겠다고 난리 친 고양이 '이 문만 열면...'

ⓒ노트펫
사진=틱톡@kaadoption 캡처 (이하)

 

[노트펫] 집사와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았던 고양이가 닫힌 방문을 열겠다고 난리 친 사연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SNS에는 "문 여는 고양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는데. 영상 속에는 냥보호녀 님의 반려묘 '하나'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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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때문에 밤마다 고양이들과 따로 자야 하는 보호자는 그날도 문을 닫고 잠자리에 들었다.

 

"고양이 세 마리를 입양하고 키우던 중 뒤늦게 알레르기가 발현되어 어쩔 수 없이 따로 자야 했다"는 보호자.

 

하지만 하나는 그런 보호자의 사정을 알 리가 없었는데. 세 고양이 중에서도 특히 집사를 끔찍이 따르는 하나는 문이 닫히자마자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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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프게 울며 집사를 불러봐도 반응이 없자 하나는 직접 방문을 열어보려고 했는데. 두 발로 일어서 문고리에 손을 뻗어보는 녀석.

 

까치발을 들어 팔을 쭈욱 뻗어보지만 문고리까지 닿기엔 부족했는데. 몇 번이고 시도해봐도 닿지 않자 이젠 점프까지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 와중에 다른 두 고양이도 문 앞에 같이 앉아 혹시 하나가 문열기에 성공하면 쏙 들어갈 궁리를 하고 있는 듯해 웃음을 자아낸다.

 

ⓒ노트펫
으앙 엄마 빨리 나오라옹


보호자는 "울며 문을 긁어대고 점프하면서 우당탕 쳐대는 바람에 도무지 잠에 들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어이 문고리를 잡기 위해 폴짝폴짝 뛰어대는 하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더니 결국 보호자는 문을 열어줄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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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다음부턴 나 두고 가지마~


결국 지금까지 알레르기약을 먹으며 고양이들과 같이 자고 있다는데. 보호자는 "그 와중에 고양이들은 같이 잘 수 있어 너무 행복한 모습에 그저 웃었다"고 말했다.

 

하나는 이제 나이가 2살이 된 코리안숏헤어 고양이로 오빠 고양이 홍이와 여동생 고양이 또봉이와 같이 살고 있다.

 

ⓒ노트펫

 

"오갈 곳 없는 불쌍한 아이들과 인연이 닿아 한 마리 두 마리씩 거두다 보니 다묘가정을 꾸리게 됐다"는 보호자. 비록 뒤늦게 발병된 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주는 모습에 늘 뿌듯하다고.

 

이어 "그저 아픈 곳 없이 매일 행복하자. 나도 많이 사랑해"라며 마음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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