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 앞에서 귀청소액을 들어보이자 성질내며 앞발로 밀어 내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나영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귀청소 그것은 전쟁 #폭력배#조폭마누라#의사표현확실#리트리버실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나영 씨의 반려견 '텐더'가 등장하는데. 당시 텐더는 집안 청소를 하고 있는 보호자 옆을 맴돌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자기주장이 강한 장난꾸러기라는 텐더는 나영 씨가 정리하는 물건을 계속 물고 가버렸는데. 이대론 안 되겠다 생각한 나영 씨는 비장의 수를 사용했다.
그것은 바로 강아지 귀 청소에 사용하는 귀청소액. 나영 씨는 텐더 앞으로 귀청소액을 들이대며 위협(?)을 시도했는데.
귀청소를 '극혐'하는 텐더는 나영 씨가 귀청소액을 들어올리기 무섭게 앞발로 밀쳐내는 모습이다. 인상을 확 찌푸리는 게 귀청소액은 보기만 해도 성질이 나는 모양이다.
표정과 동작에서 진심어린 짜증이 느껴지는 녀석. 그야말로 '개정색'이라는 말이 이럴 때 어울리는 듯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표정봐ㅋㅋ 이 강아지 뭐야" ""너무 단호하잖아" "손 좀 쓸 줄 아는데?" "승질 오져버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텐더는 현재 20개월이 된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로 하기 싫은 건 끈질기게 거부하는 '단호박' 성격이란다.
너 좋아하는 것만 하면 다니? (어 다야...)
나영 씨는 "자기주장이 강해서 산책하다가도 집에 가기 싫으면 길 한복판에 발라당 누워버려서 동네 창피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엄마에게만 단호하고 강아지 친구들에게는 순하고 착하기 그지없다고. 작은 친구들이 때리고 물어도 반격도 못하고 장난감, 간식을 뺏겨도 그냥 같이 뛰어 노는 순둥이란다.
나영 씨는 "텐더야, 평생 정신 못 차리고 우당탕탕 왕텐더로 살아도 좋으니까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재밌게 살자!"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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