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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렇게 경적 울리나 봤더니...분노한 댕댕이가 '빵빵!'

ⓒ노트펫
사진=instagram/@heeheeee_3_ (이하)

 

[노트펫] 누군가 트럭에서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고 있어서 봤더니 예상치 못한 운전자(?)가 등장해 웃음을 줬다.

 

때는 지난 2월, 히정 씨는 부산 사하구 장림시장의 도로변에 세워 놓은 트럭에서 누군가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누군가 매우 신경질이 난 듯 연이어 '빵빵'거리며 경적을 울리고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 차 안을 확인해봤다가 예상치 못한 운전자의 정체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노트펫

 

운전석에 사람 대신 왠 강아지가 있는 것이 아닌가. 강아지는 마구 짖으면서 차량 핸들에 앞발을 올리고 경적을 꾹꾹 누르고 있었다.

 

소리만 들어도 녀석이 매우 짜증 난 상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 아마도 자리를 비운 주인을 찾고 있는 듯하다.

 

 

히정 씨는 이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했다. 네티즌들은 "화가 많은 차주분이시네" "나 두고 갔어 띠띠~!!" "'개' 빡치셨네ㅋㅋ" "주인 빨리 오게 하는 법을 터득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히정 씨는 본지와 연락에서 "강아지가 원래 이러는 걸 주인분도 알고 계신 듯했다"며 "원래는 주인분이 차에서 내릴 때 강아지도 데리고 가시는데, 뭐 하나만 금방 사고 가자고 차 안에 두고 내리셨더니 빵빵거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강아지 이기는 견주 없다던가. 히정 씨에 따르면 주인은 다시 차로 돌아가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다는 후문이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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