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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이 평등하게 누릴 권리 담아낸 그림책 '황금 털 늑대'

ⓒ노트펫
사진제공=책공장더불어 (이하)

 

[노트펫] 책공장더불어에서 모든 생명에게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황금 털 늑대'를 출간했다.

 

'늑대의 털을 황금으로 바꾸는 비법을 알아낸 카보슈 박사가 거대한 사육 공장을 만든다'라는 상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이 책에는 주인공인 '새끼 늑대 730'이 등장한다.

 

엄마의 자궁에서 따뜻하게 보호받으며 자란 730이 태어나 마주한 공장은 비좁은 철창에 갇혀 순서대로 나열되어 수치를 재는 가혹한 공간이었다.

 

몸이 자라 더 이상 새끼가 아니게 되자 무참히 털을 깎인 채 동료 늑대들과 의지하며 살아가던 730은 어느 날 우연히 공장에 들어온 제비를 만나면서 용기를 얻고 동료들과 공장 밖으로 나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노트펫

 

프랑스 작가 라파엘르 프리에가 쓰고 줄리앙 마르티니에르가 그린 이 그림책은 2021년 프랑스의 주요 환경상인 펠리페 생태도서상 6~8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대 사회에서 수많은 동물은 황금 털 늑대가 되어 인간의 필요에 의해 갇히고 고통을 겪고 멋대로 사용된다. 이 책은 '끊임없이 자신의 쓸모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인간도 늑대와 마찬가지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모든 생명이 행복하게 자유를 누리며 고통받지 않고 살아갈 권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에게 '황금 털 늑대'를 추천한다.

 

라파엘르 프리에 / 그림 줄리앙 마르티니에르 / 옮김 배지선 / 출판 책공장더불어 / 정가 14,000원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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