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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을 느껴요. 호호네 추천 '제주오름'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면 한라산은 못 가더라도 오름 한 곳 쯤은 다녀와야 진짜 제주를 다녀왔다 할 수 있지요! 큰 개 호가랑 작은 개 호수랑 함께 다녀온 리얼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

[ 반려견과 함께 가기 좋은 오름 3 곳 ]

제주 애월 '새별오름', '궷물오름', 서귀포 안덕 '군산오름'


 

01. 샛별처럼 홀로 솟아있는 [새별오름]

≫ 오름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 동반 규정 : 반려견 동반 가능
≫ 소요 시간 : 왕복 40분 ~ 1시간 정도 소요
≫ 편의 시설 : 주차장, 화장실, 푸드트럭 있음

 

 산책로 + 계단을 오르면 애월 전체가 보여요 

 

새별오름은 제주에서 유명한 오름 중 하나이죠. 정월 대보름이면 달집 태우기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름 전체가 행사장으로 운영될 정도의 관광지로 개발이 된 곳이라서 주차장도 정말 넓고 많습니다. 화장실도 크게 있고, 오름 입구쪽에는 푸드트럭도 8~10개 정도 문을 열고 있어서 허기질 때 이용하기에도 좋았어요.

 

특히 오름 오르는 길이 야자매트로 아주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으며, 경사는 좀 급하지만 계단으로 차근차근 오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더라구요. 반려견 동반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주변에 비슷한 사이즈의 오름이 더 없이 덩그러니 외롭게 홀로 솟아있어서 '샛별' 같다며 새별오름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는데요. 그래서 새별오름 정상에 오르면 애월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마침 바로 앞에 공원을 조성하는 듯 엄청 넓은 산책로가 생기고 있네요!

 

새별오름은 능선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다르게 걸을 수 있어요. 한 쪽은 계단이고, 한 쪽은 경사로이기 때문에 올라갈 때 계단을 이용하시거나 경사로로 오르고 내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새별오름 정상에 올라가면 이렇게 정상석이 있습니다. 정상석이 없는 오름이 꽤 많은데, 역시 사람이 많이 찾는 오름이라 아주 크게 잘 만들어 두었어요. 그리고 주변에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야자매트를 꼼꼼히 깔아둔 것 보이시나요? 더운 계절에 방문하더라도 깔끔한 매트 위로만 다닌다면 진드기의 위험으로부터 조금 덜 걱정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에는 정상석 앞에서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하지만, 그래도 꼭 남겨보시길 바랄게요.

 

 

나무도 거의 없고, 풀도 길지 않아서 민둥산처럼 보이지만 뷰만큼은 아주 끝내주는 새별오름입니다. 제주시내와 가깝고 산책로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어서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02. 분화구(궤)에서 샘물이 솟아나는 [궷물오름]

≫ 오름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궷물오름
≫ 동반 규정 : 반려견 동반 가능
≫ 소요 시간 : 왕복 40분 정도 소요
≫ 편의 시설 : 주차장, 화장실, 팔각정(주차장에 휴식 공간) 있음

 

 졸졸 샘물 소리가 들리는 작은 오름이에요 

 

궷물에서 궤는 바위굴 혹은 분화구를 뜻합니다. 그 궤에서 물이 나온다는 궷물오름은 오르는 길에 작은 샘물이 나타나요. 물론 날씨나 계절에 따라 볼 수 있는 모습은 조금 다르지만 샘물이 나는 오름도 많지 않으니 특별하답니다.

 

 SNS 상에서 궷물오름으로 유명한 사진들은 녹고뫼오름과 궷물오름 사이의 올레길에서 촬영을 하면 되는데, 저희는 그 뷰보단 오름을 정상까지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궷물오름 입구에는 주차장도 꽤 넓고, 간이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름으로 바로 올라가시려면 꼭 주차장으로 검색해서 가셔야해요. 녹고뫼 오름 가는 길도 주차장에서 연결되니 꼭 꼭 미리 코스를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차장에서 잘 다져진 임도를 따라 걷다가 이런 안내판이 나오면 양쪽으로 갈라집니다. 오른쪽이 궷물오름 정상을 오르는 길이고, 왼쪽은 녹고뫼 오름으로 가는 길이에요.

 

들판 뷰를 보고싶을 땐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저희는 당연히 오른쪽으로 올라 정상까지 가보겠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임도가 아니라 흙길 산책로이고, 길을 따라 폐타이어 매트가 깔려있어서 경로가 헷갈리지는 않습니다.

 

 

궷물오름 정상석은 이렇게 조그맣습니다. 새별오름은 뻥 뚫린 배경이라 정상석이 있는 곳이 정상 같게 느껴지는데, 궷물오름은 산책로 중간에 덩그러니 정상석이 놓여있는 느낌이기는 해요.

 

여기보다 조금 전,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곳에서는 녹고뫼 오름이 배경으로 보여서 훨씬 멋있으니 정상석을 만나기 전에 멋진 뷰를 발견한다면 꼭 사진 많이 찍으시길 바랍니다!

 

뷰가 아쉬울 수는 있지만, 코스가 어렵지 않으면서도 숲 같은 느낌이 드는 오름이라 흙 냄새, 풀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03. 군막과 비슷하게 생긴 [군산오름]

≫ 오름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군산오름
≫ 동반 규정 : 반려견 동반 가능
≫ 소요 시간 : 주차장에서 왕복 20분 정도, 걸어오르는 경우 1시간 이상 소요
≫ 편의 시설 : 주차장이 정상 바로 아래에 있음

 

 돌을 쌓은 것처럼 생긴 오름이 여기예요! 

 

군산오름은 정상까지 걸어서 10분 이내로 아주 짧고 쉽게 갈 수 있도록 주차공간이 바로 아래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그 이유는 제주에서 가장 큰 오름이기 때문이에요. 네비게이션에 군산오름을 찍고 가다보면 갈 수 있는 길이 맞는지 헷갈릴 정도로 좁은 산길로 계속해서 올라간답니다. 1차선으로 좁은 길기 때문에 천천히 내려오는 차를 피하며 올라가다보면 4~5개 정도 되는 주차 공간이 나와요.

 

거기서부터 계단을 오르면 5분만에 도착하는 군산오름 정상! 안덕면에 위치해있고, 높이도 높기때문에 날씨가 좋으면 바다도 전부 보인답니다. 그리고 다른 오름과는 다르게 돌이 정말 많았어요. 돌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난간, 계단이 조성되어 있으니 조심해서 인증샷도 남겨주고요!

 

 

정상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다시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지 말고, 꼭 정상 뒷편으로 나 있는 산책로를 찾아 가보세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잘 조성된 꽃 밭 사이로 전망대가 나타나요. 군산오름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아니라 군산오름을 볼 수 있는 전망대더라구요.

 

정상 부분에 돌들이 가득했는데 만약 그 곳에 전망대를 설치하게 된다면 원래 모습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자연 그대로 헤치지 않고 아래쪽에 전망대를 설치한 것이 꽤나 감동적이었답니다.

 

 

그리고 저희는 차로 주차장까지 이동했지만 그 길을 걸어서 오르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렇게 오르면 정상까지 3~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노루도 볼 수 있구요. 이렇게나 예쁜 유채꽃 밭도 엄청 많이 있었어요. 주차장에서 아래로 걸어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니 올라오는 차를 조심해서 걸어 내려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봄, 반려견 동반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아이들과 함께 진짜 제주를 느껴보시는 것 어떤가요?


 

호가랑 호수가 함께 자연스럽개!!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름을 세군데 소개해드렸어요. :)


다른 분들도 펫티켓, 에티켓 잘 지켜서 앞으로도 많은 친구들이 방문할 수 있길 바랍니다!

 

✔️ 가기 전 체크!

  •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제주는 사계절 따뜻합니다. 방문 시 아이들 마실 물과 외부구충 꼭 체크해주세요!
  •  반려견 동반이 지속될 수 있도록 깨끗하게 부탁해요 :)

 

※ 위 정보는 2024년 03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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