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씨가 그린 폼피츠 '구름이' |
[노트펫] 강아지 초상화를 그려주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화제다. 쉬워 보이지만 무턱대고 도전했다가는 고생길 열리기 딱 좋다.
인물화를 그려주는 회사 '씨아트' 대표 이준현 씨(@seeart_painter)가 그린 것으로, 폼피츠 견주의 의뢰를 받아 완성했다.
주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준현 씨가 연필로 강아지를 그리기는 이번이 처음. 준현 씨는 연필 한 자루로 강아지 털 한 땀 한 땀을 빚어내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 그림과 함께 견주에게 증정했다.
1분 남짓한 짧은 영상이라 얼핏 꽝손인 이들도 쉽게 도전해 봄직히다. 그런데 사실 작품을 완성하는 데에는 꼬박 이틀이 걸렸다.
우선 비율자(본인이 직접 개발)로 구도를 잡고 스케치를 잡는다. 전체적으로 톤을 깔아주고 지우개로 지우거나 연필로 명암을 줘 입체감을 살린다.
이후 눈을 표현하고 지우개로 지워지지 않거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하얀색 물감을 이용해 디테일을 추가한다.
비율자로 구도를 나누고 스케치를 잡는다 |
명암을 넣어 입체감을 살린다 |
준현 씨는 "사람을 그릴 때와 차이점은 강아지를 그릴 때는 털을 표현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털이 디테일해야 생동감이 살아요. 눈과 눈 주위도 신경써야 하고요"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폼피츠를 그리면서 강아지에게 푹 빠져버렸다는 준현 씨.
그는 "'구름이'라는 강아지인데 너무 귀여워서 '입덕'하게 됐어요"라며 "견주분과 어떤 사진으로 할지 같이 고르고 준비하는 작업도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름이의 그림과 그림을 그리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랑 보고 감탄했어요. 아이가 하는 말이 그림이 실제로 움직일것 같대요", "넋 놓고 봄..이런 재능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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