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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시개? 정말 일하시개? 이래도?'

오늘도 화이팅!

 

[노트펫] "회사에 가면 저보다 높은 대우를 받는 분이세요. 사장님은 여운씨라고 부르시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외이사님이라고 불리는 여운이죠."

 

2살하고 10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비숑 프리제 여운이. 종종 희주 씨가 회사에 데리고 간다. 물론 회사의 배려 덕분이다.

 

집에서도 온가족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더니 직원들 마음의 빗장도 열어 제쳤다.

 

주특기는 역시나 애교부리기.

 

흠, 직원들이 불금이라고 들떠 있는것 같아

 

갈수록 불을 뿜는 미모를 바탕에 깔고 자기 있는 것 몰라주고 반겨주지 않으면 반겨줄 때까지 비숑프리제 특유의 애교 만점의 표정을 짓고 있다.

 

어느새 회사가 편한 지 책상이나 의자 위에 올라가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기고 하도, 깨끗하게 청소된 사무실 바닥에 철퍼덕 누워 잠을 청하기도 한다.

 

그래도 여운이가 제일 좋아하는 이는 역시나 주인 희주씨.

 

점심 시간이나 쉬는 시간 어쩌다 이렇게 책상 위에 올려주면 사무공간을 휴게실로 만드는 마법을 선사한다.

 

일하시개?

 

정말 일하시개?

 

이래도?

 

희주 씨는 "한 번은 책상 위에 놓인 물컵을 건드려서 한바탕한 적도 있지만 사고친 적은 없어요"라며 "물론 저도 여운이를 계속 회사에 데려오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되고요~"라고 말했다. 

 

우리 귀여운 여운이, 직원에게 이렇게 동기부여를 하다니 사장님은 여운이에게 '간식 스톡옵션'을 주셔야 할듯. ^^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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