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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10년을 함께한 반려견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견생 최고의 순간들을 세상과 공유한 주인이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Metro)는 10년을 키운 강아지 '아치(Archie)'가 암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자, 세상을 떠나기 전 그의 최고의 순간들을 SNS에 공유한 주인 에이미 톰슨(Amy Thompson)의 사연을 지난 2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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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해변에 놀러간 아치 |
지난달 30일 에이미는 "내 강아지가 암에 걸렸고 얼마 살지 못하게 됐다. 그래서 나는 그의 최고의 순간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하려 한다"는 글과 함께 아치의 사진과 동영상들을 게시했다.
게시물 속엔 집에 온 손님에게 아치가 선물을 물어다주는 모습에서부터 낮잠 시간, 가장 좋아하는 해변에 놀러갔던 날, 영화를 보는 모습 등 아치가 가족과 함께한 추억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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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마지막으로 아치에게 "내 최고의 친구가 돼줘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함께 아치와의 추억들을 공유해준 SNS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아치가 세상을 떠나기 전 여러분들이 보내준 메시지를 모두 읽어봤다. 아치도 분명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어 했을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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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장염인 줄 알았지만, 얼마 뒤 수의사들로부터 아치가 암에 걸렸으며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끔찍한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치는 평소 에이미의 주변인들과도 많은 추억을 쌓아 왔다. 때문에 에이미가 SNS를 통해 반려견과의 추억을 지인들과 공유하고자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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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함께 풀어보는 아치 |
하지만 그녀의 지인 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아치와의 추억을 함께 되짚어보며 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 줬다. 에이미는 아치가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녀는 "가족들 모두 아치와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먼 훗날 그를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게시물을 본 SNS 이용자들은 "눈물이 난다" "아치도 평화롭게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것"이라며 에이미 가족을 위로하는 댓글들을 달고 있다.
2. Whenever anyone comes to the house he'll bring them a present. This day was his bath towel. Too cute pic.twitter.com/gs0yWkeGxy
— amy (@catholicgirl666) 2017년 10월 30일
집에 온 손님에게 선물을 물어다주는 아치. 이날의 선물은 배스 타올이었다,
10. Here’s Archie watching his favourite film pic.twitter.com/jof3qqTAPl
— amy (@catholicgirl666) 2017년 10월 31일
가장 좋아하는 영화 '정글 북'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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