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취임 전 퍼스트 캣 패들스를 안고 인터뷰했다.

[노트펫] 지난달 말 취임한 재신더 아던(37세) 뉴질랜드 신임 총리의 ‘퍼스트 캣’이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미국 ABC뉴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취임한지 한 달도 안 된 아던 총리는 생후 12개월 된 고양이 ‘패들스’가 지난 7일 저녁 차에 치여 짧은 생을 마감했다고 교통사고 다음날 발표했다.

아던 총리는 페이스북에 “반려동물을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우리가 얼마나 슬플지 알 것입니다. 패들스는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어요.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패들스를 대신해서 뉴질랜드 동물학대방지협회(NZ SPCA)에 친절을 베풀어주세요. 우리가 패들스를 발견하기 전에 SPCA가 먼저 패들스를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SPCA에게 감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의 동반자인 클라크 게이포드 낚시 TV 쇼 진행자도 SPCA에 기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가 패들스의 트위터 계정을 관리했다는 추측이 있지만, 패들스 사후에도 진위를 밝히지 않았다.

엄지발가락이 있는 뉴질랜드 퍼스트 캣 패들스

뉴질랜드 퍼스트 캣으로 트위터 계정 ‘@FirstCatofNZ’를 만든 지 한 달도 안 돼, 패들스의 팔로워는 1만1700명으로 늘어났다. 아던 총리가 입양한 황토색 얼룩고양이 패들스는 엄지발가락이 있는 특별한 고양이로, 발가락이 6개 있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에 패들스의 트위터에 많은 네티즌이 패들스 해시태그를 달고 그의 이른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믿을 수 없다고 슬퍼했고, 다른 네티즌은 “패들스가 그의 목숨을 다 써버려 슬프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