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을 앞둔 일산 킨텍스 이마트타운이 17일 언론에 공개됐다.

18일 개장하는 이마트타운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동시에 입점한다. 또 전문매장인 더라이프(THE LIFE), 일렉트로마트(ELECTRO MART), 피코크키친(PEACOCK KITCHEN) 등을 총망라한 초대형 종합유통문화 체험공간으로서 총 2500억원이 들어간 신세계의 역작이다.

애완견 전문매장인 몰리스펫샵도 빠질 수 없다. 그런데 펫팸족의 눈길을 사로 잡는 부분이 있으니. 몰리스펫샵 앞에는 푸들 모양으로 만든 토피어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토피어리는 자연 식물을 여러 가지 동물 모양으로 다듬어서 보기 좋게 만드는 식물 장식품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탠더드 푸들을 여러 마리 키우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몰리스펫샵의 이름도 스탠더드 푸들 몰리에서 따온 것이다.

몰리, 마리, 로리, 실비 등 어떤 스탠더드 푸들을 모델로 토피어리를 만들었을까 고민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바로 벽 면을 보자. 컥, 여섯 마리의 스탠더드 푸들이 진을 치고 있는 벽걸이 사진이 걸려 있다.

몰리스펫숍 내부로 들어가 보자. 내부에서도 스탠더드 푸들의 비중은 상당히 크다. 미용이 가능한 뷰티 매장이 이마트타운에도 들어서는데 여기 역시 온통 스탠더드 푸들 천지다.

스탠더드 푸들은 지난해말 개장한 서울 반포 파미에스테이션 몰리스펫숍에서도 등장한다. 매장 내부 몰리스펫숍 간판 아래 얼굴을 반쯤 내놓고 찍은 애들이 바로 스탠더드 푸들이다. 파미에스테이션점의 푸들들은 다소 수줍어 했다면 이마트타운의 푸들들은 전면에 배치된 셈이다. 

짜식들, 주인을 잘 만나긴 잘 만났네. 매장을 도배하는 영광을 누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