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방울뱀과 맞서 싸운 용감한 고양이가 화제다.
미국 지역방송 WKMG는 최근 플로리다주 레이디 레이크에 사는 한 고양이 '오레오'가 마당에 나타난 방울뱀과 맞서 싸워 가족을 지킨 사연을 지난 3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피터슨 가족은 뒷마당으로 나갔다가 커다란 방울뱀을 목격했다. 놀란 가족은 다시 집안으로 돌아왔지만, 오레오는 용감하게 방울뱀에 달려 들었다.
사투 끝에 오레오는 방울뱀을 집 밖으로 쫓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뱀에 다리를 물려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
가족은 "오레오는 피를 흘리고 있었고, 다리가 축 늘어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오레오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오레오를 진료한 동물병원 수의 테크니션은 "간혹 개가 뱀에 물리는 경우는 있지만 고양이가 물리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행동이 재빠르고 점프 능력이 뛰어난 덕에 뱀을 피하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 아마 오레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방울뱀과 맞서 싸운 것으로 추측된다.
가족의 할머니 신디 앤더슨(Cyndi Anderson)은 "나는 오레오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싸웠다고 생각한다. 오레오는 원래 그런 고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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