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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경찰의 고양이 구조 트위터.."그저 고양이일 수 있지만"

 

LA 경찰서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노트펫]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가 초대형 산불과 악전고투 중인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경찰서(LAPD)가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하는 경관 사진과 함께 따뜻한 트위터 메시지를 올렸다고 미국 ABC뉴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PD는 이날 트위터에 “누군가에겐 고양이 한 마리에 불과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친구이자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자 동반자”라며 “LAPD는 ‘보호하고 봉사하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고, 우리 경관들은 크릭 산불과 스커볼 산불 진압 현장에서 많은 방식으로 그 모토를 보여줬다”고 올렸다.

 

그리고 한 아시아계 경관이 고양이 한 마리를 안고 가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즉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

 

많은 미국인들이 LAPD의 트위터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 트위터는 현지시간 기준 게시 사흘 만에 ’좋아요‘ 3만7352건, 리트윗 9875건을 기록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에서만 산불 4건이 발생해, 서울시 면적의 80%에 달하는 11만6000에이커(약 470㎢) 이상을 태웠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와 강풍 예보를 들며 크리스마스까지 화마와 맞서싸워야 할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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