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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시간 허둥대다 고양이까지 싸버린 집사

 

[노트펫] 늦잠을 잔 고양이 주인이 서둘러 공항에 갔다가, 여행 가방에 고양이까지 담는 실수를 저지른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트위터 아이디 ‘@JoeeCambo’는 지난 10일에 아버지 친구의 늦잠이 불러온 사고를 공유하면서, 고양이 주인들은 늦잠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내 아버지 친구가 기상시간보다 늦게 일어나서, 한 시간 안에 비행기를 타야만 했다. 그래서 그분이 침대에 있는 옷가지들을 가방에 쓸어 담았고, 공항에 갔을 때 고양이까지 가방에 싼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적었다.

 

침대 위에 옷가지들을 담다가, 침대에서 같이 자던 고양이가 옷가지 속에 싸여 짐 가방에 들어간 것. 고양이가 들어간 줄도 모르고, 이 주인은 여행 가방을 들고 공항까지 갔다. 수하물 수속 과정에서 가방 속 고양이가 포착된 것.

 

결국 고양이 주인의 가족이 공항에 와서 그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갔고, 주인은 무사히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잠자던 고양이는 영문도 모르고 공항까지 주인을 배웅해주고 돌아온 격이 됐다.

 

이 트위터 게시글은 현재 ‘좋아요’ 14만회, 리트윗 3만건을 기록했다. 일부가 거짓말이라고 제기한 의혹에 그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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